베트남 중부의 대표 관광지 다낭은 아름다운 해변과 도시 감성 외에도 근교 놀이공원과 테마파크가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켜 줍니다. 특히 바나힐과 썬월드는 단순한 놀이공원을 넘어 자연, 예술, 체험, 스릴을 모두 갖춘 종합 리조트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다낭 근교에서 꼭 가봐야 할 놀이공원을 중심으로, 위치, 즐길 거리, 관광 포인트까지 꼼꼼하게 소개합니다.
바나힐: 구름 속 유럽마을 같은 환상 공간
바나힐(Ba Na Hills)은 다낭 도심에서 차로 약 40분 거리에 위치한 베트남 대표 놀이 테마파크이자 리조트 단지입니다. 특히 ‘골든 브리지(Golden Bridge)’라는 이름의 손 모양 다리는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이 공유된 관광지 중 하나로, 바나힐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입니다. 이곳은 산 정상(해발 약 1,487m)에 조성된 유럽풍 마을과 놀이공원이 결합된 형태로, 단순한 놀이공원을 넘어선 문화 체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한 풍경을 경험할 수 있으며, 세계 기록에 오른 가장 긴 케이블카도 이곳의 자랑입니다. 놀이기구도 다수 마련되어 있는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회전목마, 범퍼카, 실내 놀이공간부터 어른들을 위한 VR 체험, 어트랙션, 스릴 라이더까지 다양합니다. 또한 프랑스 마을(French Village)은 실제 유럽 거리를 그대로 재현한 듯한 건축물이 인상적이며, 유럽풍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바나힐은 오전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낮에는 인파가 많고, 날씨에 따라 안개가 자욱할 수 있어 쾌청한 아침 시간에 관광과 사진 촬영을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입장료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하루 일정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는 명소입니다.
썬월드 아시아파크: 도시 속 테마놀이공원
썬월드 아시아파크(Sun World Asia Park)는 다낭 도심 중심부에 위치한 종합 놀이공원으로, 바나힐과는 다른 매력으로 여행자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알차게 구성된 어트랙션, 테마존, 야경까지 다양한 요소를 즐길 수 있어 특히 가족 단위나 연인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공원은 크게 아시아 문화존, 놀이기구존, 야경존으로 나뉘며, ‘아시아 문화 테마’라는 컨셉에 따라 베트남, 일본, 한국, 인도, 중국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의 전통 건축과 문화 요소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다낭 대관람차(Sun Wheel)입니다. 무려 115m 높이의 이 관람차는 베트남에서 가장 큰 규모의 관람차로, 다낭 시내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저녁 시간 탑승 시 조명과 함께 몽환적인 도시의 풍경을 경험할 수 있어,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놀이기구는 어린이용부터 스릴 넘치는 어트랙션까지 다양하며, 입장료는 바나힐보다 훨씬 저렴하고 이용객도 덜 붐비는 편입니다. 저녁 시간대에는 LED 라이트 쇼와 분수쇼, 아시아 각국의 퍼포먼스도 열려 문화적인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접근성, 가격, 가성비를 고려한다면 바나힐 못지않은 만족감을 주는 명소이며, 도심 속 힐링 테마파크로 부담 없이 방문하기 좋습니다.
주변 관광 연계 팁: 효율적인 일정 만들기
다낭 근교의 바나힐과 썬월드는 각각 반나절~하루 일정으로 소화가 가능한 대형 명소입니다. 하지만 여행 일정이 짧은 경우 두 곳을 모두 방문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목적과 스타일에 따라 선택적으로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바나힐을 방문한 뒤 오후 늦게 호이안으로 이동해 야경을 즐기고, 다음 날은 다낭 도심에서 썬월드를 즐기는 코스가 가장 이상적인 동선입니다. 썬월드는 저녁 시간이 가장 아름답기 때문에, 야경 중심의 일정에 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놀이공원 방문 전 사전 예약 및 티켓 할인 정보를 확인해두면 좋습니다. 공식 홈페이지나 베트남 현지 여행 앱(VnTrip, Klook 등)에서 사전 예약 시 10~2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일부 호텔에서는 숙박 고객을 위한 셔틀 서비스나 제휴 패키지를 운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바나힐은 해발 고도가 높아 날씨 변화가 심한 편이므로, 얇은 긴팔, 우의, 운동화 등 적절한 복장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썬월드는 한여름 야외활동 시 햇빛이 강하므로 모자와 선크림도 필수입니다. 이처럼 놀이공원 일정은 단순히 ‘가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른 관광지와의 연계와 시간 배분까지 고려해 설계해야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다낭은 단순한 휴양도시를 넘어 다양한 테마와 체험이 가능한 종합 관광지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나힐과 썬월드는 여행의 재미와 감성을 모두 충족시켜줄 수 있는 명소입니다.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춰 일정과 목적지를 선택하고, 사전 준비만 잘 한다면 다낭 여행의 질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입니다. 지금 바로 일정을 짜보세요! 베트남 다낭의 테마파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